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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NPB 외국인 선수 첫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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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NPB 외국인 선수 첫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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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7, 선동열 기록에 2개차 접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프로야구(NPB) 역사에 남을 구원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방문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전날 끝내기 투런포를 맞으며 치솟았던 평균자책점(2.01)은 다시 1점대(1.97)로 떨어졌다.

이는 2000년 에디 게일러드(당시 주니치)와 2011년 데니스 사파테(당시 히로시마)가 세웠던 35세이브를 뛰어넘는 외국인 선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선동열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NPB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38세이브에도 2개차로 다가섰다.

오승환은 팀이 6-4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 시모조노 타츠야를 3구 만에 가볍게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온 두 타자 고토 다케토시와 야나기다 시게오마자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고 구속 151km의 돌직구가 빛났다.

‘끝판왕’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 속에 한신은 요코하마를 6-4로 꺾고 센트럴리그 2위 히로시마와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과 변동없이 그대로 0.302다.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2개, 직선타 하나로 힘을 쓰지 못했던 이대호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에 3-7로 패하며 같은 시간 세이부를 1-0으로 누른 2위 오릭스 버팔로스에 1.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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