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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이빙 침대입수 이어 안면입수, 런던올림픽 챔피언의 '0점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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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이빙 침대입수 이어 안면입수, 런던올림픽 챔피언의 '0점 굴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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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리우에서 ‘0점’ 참사를 당했다.

일리아 자하로프(러시아)는 17일(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다이빙 남자 스프링보드 3m 준결승전에서 얼굴부터 뛰어들어 심판 7명 전원으로부터 0점을 받고 말았다.

상황은 4라운드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2바퀴 반을 돌고선 몸을 비틀어 2바퀴를 도는 기술을 시도했는데 스텝이 엉켜 안면 입수 굴욕을 맛봤다.

자하로프는 6라운드 합계 345.60, 참가 선수 18명 중 최하위로 처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의 충격적인 연기였다.

다이빙 종목의 대형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3일 여자 스프링보드 3m 예선에서는 나데즈다 바지나가(러시아)가 등부터 떨어지는 '침대 입수'로 0점을 받았다.

3m 스프링보드는 크게 뛰어올라 몸을 돌려야 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리우에는 강풍이 불어 다이빙 선수들이 적잖이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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