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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김광현, 이번주까지 불펜으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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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김광현, 이번주까지 불펜으로 투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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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감각이 돌아와야 한다"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 주까지는 불펜으로 기용한다. 중간계투로 2번 정도 나올 것 같다.”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활용법을 이같이 전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마운드 활용법을 밝혔다.

선발 자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김광현의 복귀는 SK에 반가운 소식이다. 김광현은 지난 7월 2일 잠실 LG전에서 공을 던지던 중 왼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진단 결과, 팔 굴곡근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됐다. 그 길로 한 달 동안 재활에 들어간 김광현은 14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가 선발진에 복귀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김용희 감독이 김광현(사진) 활용법을 밝혔다. 이번 주까지는 불펜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 DB]

김용희 감독은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등판을 자주 시킬 예정이다.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을 더 던져봐야 한다. 투구 감각이 돌아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SK 마운드에 큰 힘이 된다. 김 감독은 “지금 승리할 확률이 높은 선발 자원을 꼽으라고 한다면 메릴 켈리와 윤희상이다”라며 “김광현이 가세하면 로테이션이 숨통이 트일 것이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뒷문은 전천후 자원인 채병용이 막아내고 있다. 그는 박희수가 빠진 뒤 3경기에서 2세이브를 거뒀다. 박희수가 이달 말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에, 채병용을 포함해 전유수, 박정배 등이 잘 버텨줘야 SK가 가을야구 싸움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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