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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권도 자존심' 김태훈 유종의 미, 접전 끝에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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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태권도 자존심' 김태훈 유종의 미, 접전 끝에 동메달 획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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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서 카릴-나바로 발데스 잇따라 꺾고 메달 획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강자 김태훈(22‧동아대)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벌어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그랜드슬램에는 실패했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획득했기에 값진 동메달이다. 김태훈은 앞서 2013년,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를 0-0으로 마친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다. 오른발로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다. 하지만 상대도 김태훈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계속 공격을 이어간 김태훈은 2라운드 막판에 다리로 머리 공격을 성공, 3점을 선취했다. 그는 3-0으로 앞선 3라운드에서도 상대의 뒤차기 공세를 막았고 자신의 공격으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를 더 보탠 김태훈은 상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태훈은 16강전에서 태국의 타윈 한프랍에게 12-10으로 져 금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호주의 사프완 카릴을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우여곡절 끝에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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