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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전종목 석권' 중국 탁구, 역대 올림픽 금메달 88%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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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전종목 석권' 중국 탁구, 역대 올림픽 금메달 88% 독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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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단식-단체전 천하통일, 세계랭킹 1위 마룽-딩닝 2관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대 올림픽 금메달 중 88%를 독식했다. 전 종목 석권에 빛나는 한국 양궁보다 더한 독주다. 중국 탁구의 천하통일은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

세계랭킹 1위 마룽, 3위 쉬신, 4위 장지커로 구성된 중국 탁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3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단식, 단체전 등 4종목 모두 우승이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때도 같은 업적을 이뤘던 터라 놀랍지도 않다.

은메달도 2개를 더했다. 남녀 단식 모두 결승이 중국간의 대결이었다.

남자부에서는 마룽이 장지커를 4-0으로,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딩닝이 3위 리샤오샤를 4-3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 곳곳에서 랭킹 1위들이 고배를 들고 있지만 마룽과 딩닝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중국은 32개의 금메달 중 28개를 가져갔다. 한국이 3개(유남규, 현정화-양영자, 유승민), 스웨덴이 1개로 뒤를 잇는다. 북한, 싱가포르, 유고, 프랑스, 대만, 일본, 홍콩, 덴마크 등이 메달은 땄는데 금색은 ‘그림의 떡’이다.

주세혁, 이상수, 정영식이 나선 한국은 남자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독일에 3-1로 졌다. 탁구가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단체전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내 아픔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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