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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3승' 두산베어스 8연승,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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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13승' 두산베어스 8연승,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최다 타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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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두산 소속으로 1843일 만에 세이브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의 질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 8연승이다.

두산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8-3으로 꺾었다.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부터 패배가 없다. 71승 39패 1무.

8연승은 지난해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지난 5월 13일 고척 넥센전부터 21일 사직 롯데전까지 같은 기록을 세웠다.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을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13승(4패)째를 챙겼다. 팀 동료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과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014년 5월 15일 이후 827일 만에 문학에서 맛보는 승리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회말 최정의 좌월 솔로포(29호)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초 최주환, 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8회에는 국해성의 밀어내기 볼넷,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김재호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최정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9회초 오재일이 투런포(16호)로 응수,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성배는 2015년 4월 26일 사직 삼성전 이후 482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 소속으로는 2011년 8월 3일 잠실 KIA전 이후 1843일 만의 구원 성공이다.

멀티포를 기록한 최정은 2013년 28개를 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토종 선수로는 김재환(두산)에 이어 시즌 2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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