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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오혜리 은메달 확보, 근대5종 김선우 14위-다이빙 우하람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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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오혜리 은메달 확보, 근대5종 김선우 14위-다이빙 우하람 준결승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2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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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경보에선 세계의 벽 실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오혜리(28‧춘천시청)가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 여자 67㎏급의 강세를 이어가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4강전서 파리다 아지조바(아제르바이잔)를 6-5로 힘겹게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오혜리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을 예약했다.

첫 경기에서 멜리사 파뇨타(캐나다)를 9-3으로 가볍게 꺾은 오혜리는 8강에서 난적 치아치아 추앙(대만)을 21-9로 크게 누르고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1라운드에서 상대에게 몸통을 내주며 선취점을 뺏긴 오혜리는 2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경고누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오혜리는 주특기인 내려찍기를 성공하는 등 6-1 리드를 잡으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허용한 뒤 경고누적으로 1점을 더 내줘 1점차까지 쫓겼다. 다행히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으며 점수를 지킨 오혜리는 금메달 획득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림픽 랭킹 6위 오혜리는 이날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선우는 근대 5종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 14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근대 5종 경기에서 최종 합계 1305점을 획득했다. 순위는 전체 36명 중 14위.

전날 펜싱 랭킹라운드 196점을 기록했던 김선우는 펜싱 보너스라운드에서 1점을 추가해 197점으로 22위에 자리했다. 수영에서는 292점으로 14위, 승마에서는 3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육상과 사격을 합친 복합경기에선 516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렸던 김선우는 자신의 목표에는 조금 못 미쳤다.

조광희는 카약 1인승 200m 준결승 레이스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19일 열린 준결승에서 35초869를 기록, 출전 선수 8명 중 8위에 그쳤다. 그는 이날 9~16위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 출전한다.

레슬링 자유형 ‘간판’ 윤준식은 16강에서 탈락했다. 레슬링 남자 자유형 57㎏급 16강전서 아제르바이잔의 하지 알리예브에 12-2로 크게 졌다.

남녀 경보에서는 모두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 20㎞ 경보에 출전한 전영은은 1시간36분3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39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이다슬과 이정은은 경고 3번을 받아 실격을 당했다.

남자 50㎞ 경보에 나선 김현섭과 박칠성은 완주를 하지 못했다.

김현섭은 경보 50㎞ 레이스를 펼치던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다 43㎞ 지점에서 기권했다. 지난 13일 경보 남자 20㎞에서 1시간21분44초로 17위에 올랐던 김현섭은 50㎞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밖의 부상에 아쉬움을 삼켰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선 박칠성은 세 차례 경고를 받아 실격 당했다.

한국 다이빙의 희망 우하람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한 우하람은 1~6차 시기 합계 438.45점을 기록하며 전체 28명 중 11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하람은 전체 예선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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