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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간종합 8위로 상승,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레슬링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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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간종합 8위로 상승, 태권도 차동민 동메달-레슬링 노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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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레슬링에서는 끝내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였던 10-10(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을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진화(27·LH)는 데오도루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부 경기에서 5종목 합산 1443점으로 36명 중 13위에 자리했다.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03점, 수영에서 338점, 승마에서 283점, 육상·사격(콤바인)에서 619점을 각각 기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11위보다 두 계단 처진 순위다.

전웅태(21·한국체대)는 펜싱 랭킹라운드 178점, 수영 338점, 승마 272점, 육상·사격(콤바인) 638점 등 1426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복합 종목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다른 종목에서 점수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레슬링 자유형의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은 16강전에서 탈락했다. 20일 밤 올림픽파크 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86kg급 16강전에서 레이네리스 살라스 페레스(쿠바)에 폴패를 당했다.

한국 레슬링은 이번 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3체급(57kg, 66kg, 75kg급), 자유형 2체급(59kg, 86kg급)에 출전해, 동메달 1개(김현우, 그레코로만형 75㎏급)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8년 베이징 대회와 함께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한국 선수단이 남긴 일정은 21일 밤 9시 30분 시작하는 남자 마라톤밖에 없다. 손명준(22·삼성전자)과 심종섭(25·한국전력)이 나서지만 기록상으로 메달권 진입은 어렵다.

한국은 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종합순위 8위에 랭크돼 있다. 올림픽에서 두자릿수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2004년 아테네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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