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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아기레, 스페인 소환돼 조사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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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의혹' 아기레, 스페인 소환돼 조사받을 듯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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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고사 감독 시절, 리그 최종전서 승부조작 의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승부조작 의혹에 연루된 하이에르 아기레(56)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 본국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7일 “스페인 검찰이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기레 감독을 포함해 당시 팀에서 뛰던 선수들에 대한 첫 번째 청취 조사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승부조작에 관련된 조사는 다음달 2, 3일 양일에 걸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해외에 체류중인 아기레 감독의 경우 그 이유가 인정된다면 조사 일자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AP통신은 26일 “스페인 검찰이 지난 2011년 5월 22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와 레반테의 2010~2011시즌 최종전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당시는 아기레 감독이 사라고사의 감독직을 맡았던 시기로 승부조작 의심에서 자유롭지 못한 신분이 됐다.

2010년 11월 사라고사 감독으로 부임한 아기레 감독은 강등권에서 맴돌던 사라고사을 맡아 최종순위 13위로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그런데 강등 여부가 정해지는 레반테와 최종전에서 레반테가 주축 선수 5명을 빼며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고 경기력이 저조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다. 레반테는 앞서 잔류를 확정지었다.

의심을 받고 있는 사라고사와 레반테는 “검찰 측의 모든 수사 요구에 협조할 것”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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