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7:08 (화)
[플롯초점Q] '무한도전' 드디어 시작된 '2016 무한상사'… 베테랑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촬영 현장
상태바
[플롯초점Q] '무한도전' 드디어 시작된 '2016 무한상사'… 베테랑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촬영 현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8.28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국민 예능이 된 ‘무한도전’에는 빠질 수 없는 특집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가요제, 장기 프로젝트 특집, 그리고 콩트 ‘무한상사’다.

지난 2011년 야유회 콩트로 시작된 ‘무한상사’는 종무식&새해인사 콩트, 설 특집, 추석 특집, 뮤지컬 특집 등을 방송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무한도전’의 일부 멤버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하차하고, 콩트를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자 ‘무한상사’는 한동안 방송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월 ‘무한도전’은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섭외하며 ‘무한도전 블록버스터 특집’의 연장선으로 ‘2016 무한상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스타 감독과 스타 작가의 합류로 인해 ‘무한도전’의 ‘2016 무한상사’ 특집은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기획 김태호·연출 제영재, 오미경)에서는 ‘2016 무한상사’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며 오는 9월 3일 정식 방송될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2016 무한상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출연진은 물론 감독과 작가가 느끼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 고민의 크기만큼 '2016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시켰다.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 장원석 제작자가 1대 3미팅을 통해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촬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대본 리딩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고, 촬영장이 소개되며 완성된 장면을 살짝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2016 무한상사’가 보여 줄 전체적인 분위기와 메이킹 형식의 방송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기 충분했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의 ‘2016 무한상사’라는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유재석과의 첫 미팅에서도, 모든 출연진이 모인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부담스러움과 걱정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작품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을 어필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번 무한상사가 잘 되지 않는다면 다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했고, 김은희 작가는 자신이 왜 이 작품을 하겠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근본적인 중압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 MBC '무한도전'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캡처]

두 사람의 고민은 결국 같은 곳을 향하고 있는 듯 보였다. 사실 ‘무한도전’은 많은 사람들의 눈이 쏠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 왔고, 늘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런 프로그램의 히트 특집에 메인 스태프로 참여 한다는 것은 베테랑들에게도 부담일 수밖에 없다.

‘무한도전’은 이번 ‘2016 무한상사’를 위해 이제훈, 김혜수, 김희원, 손종학, 신동미, 전석호, 전미선, 안미나, 김원해 등을 섭외하며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대는 장항준 감독에게 “내가 드라마나 영화 할 때도 이렇게 긴장 안 하거든”, “나는 잠이 안 와요”라는 말을, 김은희 작가에게 “내 입을 꿰매고 싶다”는 말을 나오게 했다. ‘무한도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재석 역시 “만나는 사람마다 이거 기대한다고, 지금”이라는 말을 꺼내며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보여진 ‘무한도전’의 ‘2016 무한상사’ 촬영 현장은 이번 작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부담을 가지고 참여했는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질 ‘2016 무한상사’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