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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린 kt 이진영 4안타쇼, 통산 900득점 대기록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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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린 kt 이진영 4안타쇼, 통산 900득점 대기록 자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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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승리로 LG전 4연패 탈출…선발 주권도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t 위즈 이진영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위 경쟁으로 갈 길이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이진영은 4안타를 쳐내며 900득점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진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4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44승(68패 2무)째를 거두며 LG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LG 연승행진은 3에서 마감되며 59패(56승 1무)째를 당했다.

이진영은 1-1 동점이던 5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후 유민상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KBO리그 15번째로 9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kt 이진영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김민재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신의 기록을 자축하듯 이진영은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중전 안타를 날린 이진영은 3회초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5회초에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6회초에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LG 투수들을 괴롭혔다.

4회초 박경수의 3루타와 유민상의 2루 땅볼로 1-1 균형을 맞춘 kt는 5회초 이진영의 역전 결승 2타점과 유민상의 2타점 3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에는 이진영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턨고 박경수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며 11-1로 달아나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1회말 선제득점 이후 kt 선발투수 주권에 막혀 침묵하던 LG 타선은 7회말 1점, 8회말 2점을 추가했지만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이진영과 함께 나란히 3타점씩 올린 박경수와 유민상이 타선을 이끌었다. 이대형, 하준호, 이해창도 2안타씩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주권이 5⅓이닝 동안 4안타를 내주고 1실점, 시즌 5승(6패)째를 따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5⅓이닝 동안 12안타 1볼넷을 내주고 10실점(9자책), 시즌 7패(7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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