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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에 위협견제구'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 징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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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에 위협견제구'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 징계 받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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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활동 120시간도 함께 부과, 30일 SK전부터 적용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 오재원에게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진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 처분을 받았다.

KBO는 2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창용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준을 확정, 발표했다.

KBO는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회초 2루 주자에게 위협 견제구를 던져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을 한 KIA 임창용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 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KBO로부터 출장정지 3경기, 사회봉사활동 120시간 징계 처분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임창용은 27일 9회 2사 2루에서 주자 오재원 방향으로 강한 견제구를 던졌다. 수비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오재원과 김태형 두산 감독도 항의를 했다.

임창용은 경기 후 “유격수와 사인이 맞지 않았다”며 다음날 오재원을 찾아 사과를 했고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스포츠맨십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판단한 KBO는 임창용에게 징계를 내렸다.

임창용의 출장정지는 30일 SK 와이번스전부터 적용된다. 4강 경쟁을 펼치는 KIA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KBO는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경우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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