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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앞둔 맨시티 펩의 무리뉴 견제? "맨유 경기 아직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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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더비 앞둔 맨시티 펩의 무리뉴 견제? "맨유 경기 아직 못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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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트래포드서 놀라운 경기력 보여야, 그날 손꼽아 기다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펩 과르디올라(45)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새달 10일 펼치는 조세 무리뉴(53)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를 앞두고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나타냈다.

30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맨유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남은 열흘간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 분위기를 상상해볼 수 있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과르디올라와 무리뉴는 2009~2010시즌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밀란의 감독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처음 만나 설전을 벌이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한 차례씩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음달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과르디올라는 “우리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부상 없이 돌아와 좋은 분위기 속 경기를 치르길 바란다”며 “당장 경기를 치른다면 더 좋았겠지만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차출된 이후이기 때문에 결과를 확신하기 힘들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맨시티와 맨유는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서로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A매치 주간이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첫 격돌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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