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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PD수첩, 학교폭력위원회의 맹점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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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PD수첩, 학교폭력위원회의 맹점 지적한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8.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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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PD수첩'이 '피해자 두 번 울리는 학폭위'를 주제로 다룬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실태에 대해 풀어놓을 예정이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는 피해학생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졌으나, 피해자 재심 청구는 증가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인 민준이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는 저녁 23층 높이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는데, 학교 폭력 때문이었다. 학교는 일을 예방하지 못했고, 가해자들에게는 현저히 낮은 처벌이 내려졌다. 

▲ 'PD수첩' 예고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또 PD 수첩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들이 전문성·공정성이 보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해학생들에게 처벌을 내리는 위원들의 과반수는 학부모 위원이 차지하고 있고, 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학부모위원이 많지 않다. PD 수첩은 전문성과 공정성이 부족한 자치위원들에 대해 파헤친다.

이 외에도 피해학생 전담 치유 센터의 맹점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현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가해‧피해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상처 치유와 선도보다는 단순히 가해학생에게 봉사‧출석정지 등의 처분만으로 폭력을 해결하려 한다. 양측의 학부모들이 개입해 법적인 다툼으로 번지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학생들은 정서적 안정을 보장받지 못하고, 후유증‧스트레스의 심리적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피해학생 전담 기관은 전국 31곳이나 이 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PD수첩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로 인해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현 자치위원회 제도의 더 나은 개선방향을 모색해 볼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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