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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kt 이대형 첫 출루에 견제사, 추격 분위기에 찬물 끼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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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kt 이대형 첫 출루에 견제사, 추격 분위기에 찬물 끼얹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30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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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굳이 무리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kt 위즈 외야수 이대형이 뼈아픈 견제사를 당했다.

이대형은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7회말 결정적인 견제사를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뒤진 7회말. 이대형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이전까지 3타수 무안타였기에 안타 하나가 절실했다. 리드오프로서 체면이 서기 위해선 반드시 출루해야 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대형이 30일 NC와 경기에서 견제 아웃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그 간절함이 통했을까. 이대형은 NC 투수 이민호의 8구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하지만 그 기쁨이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타자 하준호의 타석 때 NC 포수 김태군의 날카로운 견제에 아웃당하고 만 것. 이대형의 리드가 약간 길었던 틈을 타 김태군이 빨랫줄 같은 송구로 아웃 시켰다.

뼈아픈 아웃을 당한 이대형은 쓸쓸히 벤치로 돌아갔다. 경기를 맡은 KBS N 스포츠 중계진은 “이대형의 리드가 길었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쉬운 주루를 펼친 kt가 NC에 분위기를 다시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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