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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4년 연속 100K, MLB 스카우트에게 위력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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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4년 연속 100K, MLB 스카우트에게 위력을 선사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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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6이닝 6K 2자책점으로 시즌 9승

[광주=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28)이 6개 구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4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광현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8-3으로 앞선 7회말부터 채병용에게 공을 넘긴 김광현은 팀이 9-3으로 이기면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팔꿈치 통증으로 한동안 선발진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은 한 달여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지난 24일 삼성전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6일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KIA전에 나선 김광현은 최고 시속 148㎞의 속구(54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20구), 커브(13구), 체인지업(5구)을 섞으며 KIA 타자들을 제압했다.

김광현은 주무기 빠른 속구와 낙차 큰 슬라이더로 삼진 6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시즌 101삼진을 잡아낸 김광현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7시즌째 달성한 100삼진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1회말 김주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 수비가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유격수 헥터 고메즈의 실책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백용환의 투수 땅볼 때 홈에서 야수 선택으로 김주형의 득점을 허용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현은 4회말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던진 높은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며 3번째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3명의 타자를 깔끔히 막아냈다. 5회말과 6회말에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김광현은 시즌 9번째 승리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당당하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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