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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일만에 넥센전 선발승, 삼성 차우찬 전구단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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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일만에 넥센전 선발승, 삼성 차우찬 전구단 승리투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8.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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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6K 1실점 호투로 8-1 승리 견인…라이온즈파크 3연패 끊고 첫 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차우찬이 '영웅 징크스'를 깼다. 넥센을 상대로 2011년 6월 10일 이후 1910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두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이 8-1로 이기면서 차우찬은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차우찬이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 9월 20일 구원승 이후 3년 11개월여 만이다. 또 선발승은 2011년 6월 10일 이후 5년 2개월 만에 거둔 승리다.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고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이날 112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잡아낸 차우찬의 호투로 승리를 챙긴 삼성은 51승 63패 1무로 롯데(63패 1무)째를 챙기며 롯데(52승 64패)에 여전히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9위를 지켰다. 넥센은 65승 51패 1무를 기록하며 2위 NC(65승 44패 2무)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타선은 1회말 이승엽, 백상원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말과 5회말에도 1점씩 더한 삼성은 6회말에도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승엽(1안타 2타점), 박한이(2안타 1타점), 최형우(1안타 1타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는 5⅔이닝 동안 8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8실점,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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