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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비틀쥬스' 뮤지컬로 제작…2018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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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비틀쥬스' 뮤지컬로 제작…2018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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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비틀쥬스'가 뮤지컬로 제작되어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 2018년 무대에 오른다.

'뉴욕포스트'는 팀 버튼 감독이 1988년에 연출한 공포 코미디 '비틀쥬스(BeetleJuice)'가 뮤지컬로 제작되어 2018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비틀쥬스'는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유령이 된 신혼부부 아담(알렉 볼드윈 분)과 바바라(지나 데이비스 분)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장난이 심한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튼 분)에게 부탁하며 벌어지는 일대 소동을 그린 작품.

▲ 영화 '비틀쥬스' 포스터

단편 '빈센트'와 '프랑켄위니'를 통해 독특한 감성을 선보였지만, 정작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피위의 대모험'이나 '알라딘과 마술램프'처럼 아동영화를 연출하던 팀 버튼 감독은 '비틀쥬스'로 독특한 상상력을 마음껏 과시하며 단숨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감독에 꼽히게 됐고, 다음해인 1989년 '배트맨'을 연출하며 할리우드 정상급 감독으로 거듭났다. 또한 '비틀쥬스'에서 유령 비틀쥬스가 결혼하려는 소녀 '리디아'를 연기한 위노나 라이더는 이 영화 이후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에 연이어 출연하며 팀 버튼 감독의 뮤즈로 불리기도 했다.

'비틀쥬스'의 뮤지컬 버전은 '블러디 블러드 앤드류 존슨'과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록키' 등의 뮤지컬을 연출한 브로드웨이의 정상급 연출가 알렉스 팀버스가 연출한다. 알렉스 팀버스는 이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제작될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연출 후보로도 올라있는 인물.

'비틀쥬스' 뮤지컬 버전은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하고도 기괴한 상상력이 무대 위에 펼쳐지는 아찔하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틀쥬스'는 이외에도 팀 버튼 감독이 직접 속편을 제작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지만 아직 속편 제작 여부는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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