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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4명 임대 집단방출' 맨시티 펩, 바르셀로나 출발때와 데자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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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4명 임대 집단방출' 맨시티 펩, 바르셀로나 출발때와 데자뷔 왜?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0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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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과르디올라, 스쿼드에 축구철학 구현하기 위해 이적시장 활용"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45) 감독이 팀 내 주요 선수들을 임대 이적으로 과감히 전력에서 제외했다. 바르셀로나 때와 데자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4명을 임대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골키퍼 조 하트는 이탈리아 토리노,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는 스페인 세비야, 스트라이커 윌프레드 보니는 잉글랜드 스토크 시티, 센터백 엘리아큄 망갈라는 스페인 발렌시아로 각각 임대 이적했다.

데일리메일은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축구철학을 맨시티 스쿼드에 구현하기 위해 이적시장을 활용했다”며 “바르셀로나에 처음 부임했을 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과 동시에 스타 플레이어였던 호나우지뉴와 데쿠를 각각 AC밀란과 첼시로 팀을 옮기게 했다. 데일리메일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스쿼드에 막대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더라도 과르디올라가 원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은 팀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트는 2007년부터 맨시티에서 뛰면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발 기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하트 대신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바르셀로나에서 데려왔다. 움직임이 느린 보니는 켈레치 이에나초에게 밀렸고 망갈라는 빌드업 능력에 의문부호가 달렸다.

나스리는 지난달 2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출전하면서 이들보다 상황이 좋았다.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과체중을 이유로 훈련에서 제외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 끝에 임대이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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