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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끝내기 안타' NC다이노스, 5점차 열세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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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끝내기 안타' NC다이노스, 5점차 열세 뒤집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0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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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7-6 역전승

[창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끝내기 승리로 홈 4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회말에 터진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5-0의 열세를 뒤집으며 웃었다.

이로써 NC는 2연패 늪에서 탈출, 시즌 68승(46패2무)째를 수확했다. 홈 4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한화는 2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65패(54승3무)째를 기록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NC는 6-5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대타로 나온 신성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9회말 2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끝내기 안타를 쳐 팀에 승리를 안겼다.

▲ 손시헌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NC의 홈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스포츠Q DB]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이용규, 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송광민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1-0 리드를 잡았다. 무사 2, 3루. 다음타자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이어졌다. 이성열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양성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2회에도 안타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린 한화는 5-0까지 달아났다.

오랫동안 침묵한 NC도 추격에 나섰다. 4회말 이호준의 볼넷, 지석훈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2, 3루 기회에서 이종욱이 초구에 좌익 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에릭 테임즈, 나성범이 안타, 볼넷을 기록한 상황에서 모창민이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6회엔 만루 상황에서 점수를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 테임즈가 4-6-3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테임즈의 시즌 첫 병살타.

한화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6-5로 뒤진 9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성현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대형 아치였다.

NC는 돌아온 9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날린 뒤 테임즈의 고의 4구, 이호준의 고의 4구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손시헌이 왼쪽 펜스를 때리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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