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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한화 김태균 "이글스팬 응원이 지친 선수들 힘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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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한화 김태균 "이글스팬 응원이 지친 선수들 힘나게 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0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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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포기 않고 매 경기 최선 다할 것, 한 타석이라도 살아 나가겠다"

[대전=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팬 여러분의 응원이 지친 선수들을 더욱 힘나게 해준다.”

한화 이글스의 간판 김태균(34)이 뜨거운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6번째 만원사례 속에 14-0,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 여러분의 응원이 지친 선수들을 더욱 힘나게 해주고 있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한화의 간판 김태균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출루왕’다웠다. 김태균은 볼넷 3개를 고르는 등 무려 5차례나 누상에 나가 출루율을 0.468로 끌어올렸다. 부문 2위 나지완(KIA)과는 1푼5리 차. 2년 만의 타이틀 탈환이 보인다.

5회말 1사 3루서는 문승원의 5구를 잡아당겨 시즌 17호 홈런을 때렸다. 시즌 117타점으로 윌린 로사리오(115개)를 제치고 팀내 타점 1위로 올라섰다.

1992년 장종훈(119개) 롯데 타격코치가 세운 이글스 프랜차이즈 기록에도 2개 차로 접근했다. 전날에는 통산 1800안타 고지도 밟았다. 한화 선수로는 최초다.

공동 5위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는 2.5경기, 포기는 이르다. 3연승에다 토종 선발 이태양, 윤규진, 송은범, 장민재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해내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김태균은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하므로 한 타석이라도 살아 나가려 한다”며 “내가 나가면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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