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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김준현, 명절음식 같은 '먹방요정'의 푸짐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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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김준현, 명절음식 같은 '먹방요정'의 푸짐한 매력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9.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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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준현이 '먹방스타'로 떠오른 것은 오랜 일이다. 남다른 푸짐한 외모에 독보적인 입담과 맛 표현 능력을 가진 그는 현재 SBS '3대천왕',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 고정패널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김준현은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동시에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부로 배 터지게' 특집으로 김준현·문세윤·유민상·김민경·이수지가 출연했다.

김준현은 '먹방 어벤저스' 사이에서도 막강한 토크 실력을 뽐냈다. 일명 '감성 맛표현'의 달인인 그는 독특한 맛 표현으로 패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그의 음식 명언, "냉면에 가위를 대는 건 저주이다", "위는 뇌가 지배한다"들의 말은 '라디오스타'에서 재조명 받기도 했다.

▲ '라디오스타'에서 김준현은 '먹방 어벤저스'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준현은 이날 자신만의 '꽁치 쌈' 먹는 비법을 공개하는 등 엄청난 내공으로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자신의 뚱뚱한 체형과 관련한 유쾌한 농담으로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김준현은 "이상하게 차 왼쪽 앞 바퀴의 바람이 빨리 빠진다. 카센터 직원도 그런 말을 하며 비웃었다"라며 남다른 덩치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함부로 배 터지게'에 출연한 출연진들은 모두 거구로 인한 에피소드가 있었고 이를 자조적 개그로 승화시켰다.

김준현이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건 '먹방'과 '뚱보 캐릭터' 만은 아니었다. 김준현은 섬세한 감수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매력이 단지 살과 관련된 농담, 음식 방송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김준현은 홍콩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경험을 말하며 남다른 감수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준현은 "홍콩 디즈니랜드에 갔을 때 밤에 불꽃놀이를 봤다. 불꽃놀이를 하면서 피노키오 OST가 흘렀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갔다 와서도 생각나서 어느날 새벽에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 디즈니랜드에 가 불꽃놀이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김준현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문세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하모니카, 기타를 연주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준현은 평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뚱보' 이미지와는 다른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명절음식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흔히 덩치가 큰 사람, 뚱뚱한 사람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그러나 김준현은 자신의 약점일 수도 있는 자신의 몸을 오히려 매력으로 승화시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김준현은 이번 '라디오스타'를 통해 어째서 그가 '먹방요정'이라고 불리는지 증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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