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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윤석민 4안타 맹위, 6점 먼저 내주고 kt에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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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윤석민 4안타 맹위, 6점 먼저 내주고 kt에 역전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5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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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상 2타점 결승타로 0-6에서 10-6 역전승…2위 NC 3경기차 추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넥센이 이대로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칠 뜻은 없는 듯 하다. KBO리그 정규 시즌 144경기 가운데 131번째 경기를 치른 넥센이 2위 NC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2위 NC가 넥센보다 7경기 더 많은 20경기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넥센도 NC의 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넥센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초에만 6점을 내준 열세를 뒤집고 10-6으로 이겼다. 4번 타자 윤석민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고 주효상이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 넥센이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윤석민(오른쪽)의 활약 속에 6점차 열세를 뒤집고 10-6으로 승리, 2위 NC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넥센은 72승 58패 1무로 두산에 역전패를 당한 2위 NC(71승 51패 2무)와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NC가 남은 경기에서 11승 9패 정도를 기록한다고 봤을 때 넥센은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둬야만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NC가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다면 극적으로 2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넥센은 1회초 선발 박주현이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한채 6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줘야만 했다. 그러나 박주현에 이어 나온 황덕균이 5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호투하면서 넥센이 맹추격전을 벌였다.

1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윤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대니 돈의 적시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 2루타, 임병욱의 적시타로 4-6까지 추격했다. 결국 넥센은 6회말 채태인의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5회초까지 던진 황덕균에 이어 마정길, 오주원, 김상수 등이 이어던지며 kt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7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대니돈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주효상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8회말에는 김하성의 우중간 적시 3루타에 이어 윤석민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며 4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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