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4-3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세계 랭킹 32위 양하은(대한항공)이 랭킹 4위에 빛나는 주위링을 꺾고 중국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양하은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청두에서 벌어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중국 오픈 여자 단식 8강서 주위링에 세트스코어 4-3(3-11 11-9 3-11 11-8 5-11 11-8 11-8) 승리를 거뒀다.
앞서 치른 16강전에서 홍콩의 리호칭(랭킹 22위)을 4-3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양하은은 이날 전까지 상대 전적 4전 4패로 밀렸던 주위링마저 제압하며 결승행 문턱에 서게 됐다.
양하은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5세트까지 주위링과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친 양하은은 6세트와 7세트를 모두 11-8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준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랭킹 1위의 류스원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류스원 역시 양하은이 아직 한 번도 넘지 못한 상대다.
양하은이 주위링을 꺾은 기세로 류스원마저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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