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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QS' 한화이글스 이태양, 5강 경쟁 속 빛난 'KIA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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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QS' 한화이글스 이태양, 5강 경쟁 속 빛난 'KIA 킬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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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04구 5K 1실점, KIA 상대 강점 증명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26)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천적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태양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구.

올 시즌 3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인 이태양이지만 KIA만 만나면 남부러울 것 없는 호투를 펼쳤다. 통산 10경기(37⅔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고 이날도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KIA 타선에 어려움을 안겼다.

▲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18일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8월 초 3연승을 달린 이태양은 이후 6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2패만을 떠안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6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 호투했고 이날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014년 8월 27일 4경기 연속 기록 이후 2년여 만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회초가 옥에 티였다. 이태양은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중전 안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범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태양은 이후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4회 서동욱을 내야 안타와 폭투로 2루에 출루시킨 이태양은 김주형, 박찬호에게 빠른공으로 삼진을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1사에서 김호령에게 2루타,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주찬과 브렛 필을 각각 투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 이홍구를 삼진,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7회말을 앞두고 양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윤규진에게 공을 넘겨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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