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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삼척 유현지-한미슬-우선희 18골 합작,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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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삼척 유현지-한미슬-우선희 18골 합작,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 1위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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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인천시청에 28-22 완승…서울시청도 컬러풀대구 꺾고 4강 플레이오프 합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원더풀삼척(삼척시청)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라이벌 인천시청을 꺾고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원더풀삼척은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시청과 맞대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노장 우선희(6골)를 비롯해 유현지, 한미슬(이상 6골), 정지해(5골), 김한나(4골)가 득점포를 터뜨리며 28-22로 이겼다.

14승 4무 1패(승점 32)가 된 원더풀삼척은 이날 컬러풀대구(대구시청)를 꺾은 서울시청(12승 3무 4패, 승점 27)과 승점차를 5로 유지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 원더풀삼척 우선희가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원더풀삼척은 단판으로 벌어지는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팀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2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원더풀삼척은 피봇으로 뛰고 있는 유현지를 비롯해 한미슬, 우선희, 정지해 등 주전 공격진의 고른 활약으로 인천시청을 몰아쳤다. 인천시청도 송지은(6골)과 모처럼 경기에 나선 류은희(5골)로 맞섰지만 원더풀삼척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넘어서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 25분까지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 24분 류은희가 공격자 파울을 두 차례 기록한 틈을 타 원더풀삼척이 우선희와 유현지의 득점포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골키퍼 박미라는 송지은의 슛을 막아내는 등 33.33%의 방어율을 선보이며 인천시청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인천시청은 서울시청에 밀려 3위로 떨어지긴 했지만 사실상 3위 자리를 확정했다. 인천시청은 오는 25일 최하위 경남개발공사와 경기만을 앞두고 있어 승점 28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청도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컬러풀대구를 맞아 권한나(21골)의 원맨쇼를 앞세워 34-31로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시청은 전반 15골 가운데 8골을 책임진 권한나의 활약에도 2골차로 뒤진채 후반을 맞이했지만 권한나가 후반에만 13골을 터뜨리고 최수민(6골), 송해림(3골)까지 공격에 뒷받침을 하면서 역전극을 이뤄냈다.

서울시청은 이날 승리로 인천시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행을 확정했다. 서울시청은 오는 23일 최하위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이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2위에 오를 수 있다.

결국 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청 권한나(오른쪽)가 1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컬러풀대구와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컬러풀대구도 정유라(10골), 이미경(8골), 김진이(6골)로 맞불을 놨지만 권한나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컬러풀대구는 이날 패배로 11승 8패(승점 22)로 제자리걸음, 최하위 경남개발공사에 32-24 완승을 거둔 SK슈가글라이더즈(10승 3무 7패, 승점 23)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컬러풀대구는 2경기를 남겨둔 반면 SK슈가글라이더즈는 1경기만 앞두고 있어 아직 4위 싸움은 오리무중이다. 컬러풀대구가 오는 23일 원더풀삼척에 져도 25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 여부를 가릴 수 있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산비스코는 박준희(6골)를 앞세워 광주도시공사에 36-2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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