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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내야수 최원준 문책성 교체, 가을야구 치르기에 부족한 KIA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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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내야수 최원준 문책성 교체, 가을야구 치르기에 부족한 KIA 집중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9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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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실책-3회초 번트 실패로 교체, 서동욱-지크도 연이어 실책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치르고 있는 KIA가 연이어 아쉬운 플레이를 기록한 내야수 최원준을 이른 시점에 교체했지만 충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KIA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초반부터 공수에서 연이어 아쉬운 플레이를 기록했다. 4회까지만 실책 3개를 범했다.

악몽은 1회말 수비에서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평범한 땅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최원준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해 정근우를 출루시켰고 송광민의 우전 안타에 실점으로 연결됐다.

▲ KIA 최원준(왼쪽)이 19일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회말 도루하는 장민석을 태그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3회초 최원준에게 만회할 기회가 찾아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원준에게 KIA 벤치는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하지만 최원준의 번트 타구는 하늘로 튀어 올랐고 포수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신종길마저 아웃되며 KIA는 추격 기회를 놓쳤다.

김기태 감독은 3회말 수비에서 최원준 대신 박찬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집중력 부족을 꾸짖는 김 감독의 무언의 자극제였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3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서동욱은 송구 실책을 범했고 4회말 2사 2루서 지크 스프루일은 견제 실책을 저질렀다.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만드는 플레이였다.

한가위 연휴 내내 낮 경기를 치르고 오랜만에 치르는 저녁 경기라는 점도 영향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KIA에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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