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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굳히기 돌입' LG 양상문이 밝힌 비결, "중요할 때 연승이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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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굳히기 돌입' LG 양상문이 밝힌 비결, "중요할 때 연승이 큰 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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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음이 편치는 않다, 확실히 결정되기 전까지 방심할 수 없다"

[대전=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G 트윈스가 6위 SK 와이번스에 4.5경기 차로 달아나며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중요할 때 나온 연승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따라 붙어야 할 팀들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며 “반면 우리는 중요한 시기에 9연승, 6연승 등을 한 것이 지금에 이르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5강 경쟁에 한창이던 LG는 어느덧 5할 승률(67승 66패 1무)을 넘어서며 4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양 감독은 “5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오른쪽)이 20일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중요할 때 연승을 거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6위 SK, 7위 한화와 격차는 각각 4.5경기, 5.5경기. 이날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아직도 마음이 편치 않다”며 “확실히 결정되기 전까지는 방심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LG는 2014년에도 시즌 후반 매서운 상승세로 5위 SK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양 감독은 “당시에는 꾸준한 상승세로 천천히 올라갔다면 올해는 중요할 때마다 연승을 하며 한 번에 치고 나간 경우가 많았다”며 “아무래도 연승을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타선의 역할도 컸다. 양 감독은 “누구 하나가 부진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며 상승세의 공을 타자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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