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나날이 중국에서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수 황치열이 이번엔 '가상 아빠'가 된다.
6일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은 7일 오후 8시(현지시간) 첫 방송되는 중국 후난TV 산하 온라인 플랫폼인 망고TV의 '아빠 어디가 시즌4 (爸爸去哪儿4)'에 가상 아빠로 출연한다.
'아빠 어디가 시즌4'에는 황치열을 비롯해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전량, 전 펜싱선수 동력, 배우 사일, 채국경, 장륜석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에 가상아빠 제도가 도입돼, 황치열과 동력이 '아빠 어디가' 시즌 최초의 가상 아빠가 됐다.
황치열의 가상 아들 이항(5세)은 동그란 눈망울을 지닌 귀여운 외모로, 프로그램 내에서 황치열과 함께 ‘비주얼 부자’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 어디가'는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과 자녀들의 여행을 담은 국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3~2015년 두 시즌에 걸쳐 방송됐다. 2013년 4월, 후난TV로의 포맷 수출이 알려졌다.
황치열의 중국에서의 활약은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과정과도 비슷하다. 황치열은 지난해 5월 종영된 엠넷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화제가 된 출연자다. '너목보'는 얼굴만 보고 노래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으로, 황치열은 노래를 잘 하지 않을 것 같은(?) 외모에 지닌 '반전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황치열은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예능계로 진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나는 가수다 시즌4'를 통해 중국에 진출해 3개월만에 스타가 됐다. 이어 중국 내 각종 예능 프로그램, 광고, 음원시장까지 섭렵하며 '대륙의 남자'로 불리고 있다. 가창력으로 먼저 인정받은 후, 예능에서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더욱 인기를 높여가는 중이다.
'아빠 어디가'가 '나 혼자 산다'처럼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예능인만큼, 인간 황치열의 독특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치열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오는 12일 자정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은하와 함께한 콜라보 프로젝트 앨범 ‘폴 인 걸(Fall, in girl)’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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