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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이슈 결산] ④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구? 최정-이범호-박석민 '핫코너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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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이슈 결산] ④ 황금장갑 주인공은 누구? 최정-이범호-박석민 '핫코너 열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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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KBO리그는 무엇보다 대형 3루수들의 공수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다. 앞 다퉈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벌써부터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황금장갑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바로 최정(SK 와이번스)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3루수 8명 중 타율은 7위(0.288)이지만 홈런 1위(40개), 타점 3위(106개), OPS 1위(0.983),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5.82) 등 타격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 올해 여러 가지 신기록을 세운 최정은 골든글러브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구단 토종 최다 홈런 및 개인 첫 단일시즌 40홈런, KBO 역대 3루수 최초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최정은 2011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만의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토종 최초의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자인 황재균도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타율 0.335에 27홈런 113타점 출루율 0.394 장타율 0.570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이다. 여기에 결승타 17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3루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올 시즌 여러 차례 그림 같은 수비를 펼친 황재균은 2012시즌 이후 가장 적은 1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황재균은 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장으로서 KIA 타이거즈의 5년만의 가을야구에 큰 공헌을 한 이범호도 올 시즌 맹활약한 3루수로 꼽힌다.

4.36의 WAR을 기록하며 팀 내 야수 중 1위를 차지한 이범호는 팀 내 홈런 1위(33개), 타점 1위(108개), OPS 2위(0.953)를 각각 기록했다. 커리어 최초 3할-30홈런-100타점을 마크했으며, 통산 283홈런으로 역대 3루수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 이범호는 주장으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끎과 동시에 개인 성적에서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사진=스포츠Q DB]

FA 총액 96억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활약한 박석민도 3루수로서 차고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0.307로 5년 연속 3할 타율을 찍음과 동시에 커리어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32홈런에 104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이다. 잔부상이 있었던 와중에도 훌륭한 기록을 써내려간 박석민은 ‘모범 FA’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밖에 화려한 수비와 함께 가공할 펀치력을 보여준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를 비롯해 팀에서 4번 타자를 받쳐주는 역할을 소화한 송광민(한화 이글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도 올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핫코너 플레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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