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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1루 우타자 필요한 시애틀, 이대호에 손 내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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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1루 우타자 필요한 시애틀, 이대호에 손 내밀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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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34)가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시애틀의 1루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대호가 팀에 남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미국 시애틀 지역 언론 ‘더 뉴스 트리뷴’은 9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40인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부상자 명단(DL)에 포함된 46명을 발표했다.

이대호는 내야수 명단 8명에 포함됐다. 내년 시즌 구상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이 언론은 “이대호는 격려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후반기에 다소 주춤했다”면서 “시애틀은 우타자 1루수가 필요하다. 시애틀이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이대호가 팀에 남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대호의 잔류 여부는 시애틀이 플래툰 타자를 구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뉴스 트리뷴은 “시애틀은 댄 보겔벡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며 “보겔벡은 자유계약(FA) 문제가 걸려 있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대체하는 플래툰 1루수가 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보겔벡이 매일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대호 역시 린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언론은 “FA 자격을 취득한 이대호가 시애틀 타선의 위험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린드와 번갈아가며 1루수 미트를 낀 이대호는 타율 0.253에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좌투수 상대 플래툰이 그의 역할이었지만 성적의 편차는 크지 않았다. 좌완투수를 맞아 타율 0.261에 OPS(출루율+장타율) 0.775를 기록한 이대호는 우완투수에 타율 0.244 OPS 0.6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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