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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공항가는길' 신성록, 당당했던 이유는 자신을 향한 과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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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공항가는길' 신성록, 당당했던 이유는 자신을 향한 과신 때문?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13 0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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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공항가는길'의 신성록이 극 중에서 당당한 태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그의 행동엔 이유가 있어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공항가는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 박진석(신성록 분)은 본인을 남들보다 과신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자신감의 근원엔 아내 최수아(김하늘 분)와 그가 오피스와이프라고 칭하는 송미진(최여진 분)이 있었다.

신성록은 12년 전 항공사 신입이었던 김하늘에게 한눈에 반했고, 공격적으로 대시해 그와 순식간에 결혼했다. 김하늘은 신성록의 권위적인 성격에 힘들어했고, 남편의 말에 모두 순종하며 살았다. 

'공항가는길'의 박진석(신성록 분)  [사진= KBS 2TV '공항가는길' 방송 화면 캡처]

그는 자신을 유혹하려는 김주현(박선임 분)을 불편한 기내 침대에 비유하고, 아내인 김하늘을 집에서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침대에 빗대 말했다. 그는 아내 김하늘이 그간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따라줬기에 김하늘의 외도는 꿈도 꾸지 않았다.

게다가 과거 신성록의 곁에는 최여진이 있었다. 신성록은 항공사에선 최여진과 동료관계였으나, 상하관계가 풀어지는 최여진의 집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긴밀함이 있었다는 과거를 언급했다.

신성록은 박선임처럼 자신의 곁에 여자들이 들러붙어야 자존감이 살았고, 최여진은 과거 남자친구였던 신성록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신성록은 아직도 자신의 모든 것에 자신이 있었고, 최여진에게 농담 반 진담 반 대시를 했다.

[사진= KBS 2TV '공항가는길' 방송 화면 캡처]

신성록의 과신은 김하늘과 자신의 관계가 달라지면서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하늘이 서도우(이상윤 분)에 대한 사랑을 인정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3無' 관계에서 '3有' 관계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하늘은 과거와는 달리 신성록에게 다른 태도를 취할 것이다.

그리고 김하늘은 자신에게 비밀을 품고 있는 절친 최여진에게 이상윤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고백할 분위기다. 직장 상하관계와 같은 결혼생활을 하던 김하늘을 진정으로 위로해줄 사람이 나타났기에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성록의 스스로에 대한 과신이 깨질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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