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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한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전원책 "전세계에서 중국에 안일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인도네시아는 91선 침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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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한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전원책 "전세계에서 중국에 안일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인도네시아는 91선 침몰시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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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한국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한국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입을 모아 '강경대응'을 요구하며 모처럼 의견의 일치를 봤다.

1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한국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이를 단속하던 한국 해경의 고속단정을 배로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정부에서 이를 은폐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해경은 중국 어선 40여 척이 한국 영해를 4km 넘어서 들어온 것을 목격하고 단속을 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중국 어선이 오히려 반항하며 한국 해경의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켰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즉각 대응을 취하지 않고 오히려 "외부로 퍼지지 않게 하라"며 입단속을 하다가 언론에 보도가 나가니 비로소 중국대사를 소환해 항의하는 액션을 보였다.

유시민 작가는 이 사건에 대해 "만일 우리나라 어선이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게 칼 들고 설치면 그걸 가만히 놔두겠냐?"며 "자국민에게는 엄한 나라가 왜 불법을 자행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이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원책 변호사도 "세계적으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베트남은 말할 것도 없고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만 불법조업을 하던 어선을 91척이나 침몰시켰다"며 아르헨티나, 필리핀 등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피해를 보는 나라들이 전투기까지 배치하는 등 강경대응을 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강경대응을 주문했다.

유시민 작가도 "나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이 건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다"며 실탄도 못 쓰고 고무탄 정도로 대응하는 한국 해경의 부실한 대응에 목소리를 높였고,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의 흥분한 모습에 "유작가는 전쟁나면 이념이 어쩌고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전쟁터로 달려나가 싸울 사람"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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