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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빈타-불운 겹친 LG트윈스, 1패 이상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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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빈타-불운 겹친 LG트윈스, 1패 이상의 충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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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빈타와 불운이 겹쳤다. LG 트윈스가 1패 이상의 충격을 안고 시리즈 3차전을 맞이한다.

LG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1-5로 졌다.

이로써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LG와 넥센은 오는 16일 장소를 잠실구장으로 옮겨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문선재가 14일 넥센전에서 홈을 밟은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했던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처럼 이날 상대 1선발 앤디 밴 헤켄을 맞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LG다.

포크볼을 즐겨 사용하는 밴 헤켄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LG 타자들은 예리한 각도로 떨어지는 밴 헤켄의 포크볼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6회까지 밴 헤켄의 투구수가 71개에 불과했다. 이닝 당 12개가 채 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갈 때가 많았다.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박용택이 3루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는데, 이것이 야수 정면으로 갔고 5-4-3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이후 LG 타자들이 여러 차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이것이 대부분 야수 정면으로 갔다.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진 넥센이 ‘되는 집안’이었다면 LG는 ‘안 되는 집안’이었다.

8회초 서상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타자 주자의 주루사로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LG 타선이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신재영을 상대로는 회복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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