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레전드의 장남을 새 식구로 맞아들인다.

롯데 구단은 “故 최동원 감독의 장남 최기호(26) 씨를 구단 프런트 직원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최기호 씨 본인이 야구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하고 롯데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길 희망해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채용을 결정했다”며 “오는 11월 1일부터 육성팀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고 현재 일본 도쿄 테이쿄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7년 3월 졸업할 예정이다.

2011년 故 최동원 감독 추모행사 때 롯데장학재단은 최기호 씨가 대학을 졸업 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고 이에 따라 일본 대학 4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최기호 씨는 “롯데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 1984년 첫 우승에 기여하고 구단 영구결번을 부여 받은 아버지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구단 발전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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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