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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캐리어를 끄는 여자' 민성욱, 성공 위해 강자와 손 잡은 검사… 전혜빈과 '내연'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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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캐리어를 끄는 여자' 민성욱, 성공 위해 강자와 손 잡은 검사… 전혜빈과 '내연'은 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19 0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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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는 장현성, 박병은, 진경, 김병춘 등 명품 조연들이 등장한다. 특히 전혜빈의 내연남으로 활약하는 검사 민성욱은 ‘밉상’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민성욱은 지난 9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 최검사를 연기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오성 로펌의 대표 이동수(장현성 분)와 손을 잡고 오성 그룹의 악행을 눈감아 주고 있다.

또한 민성욱이 연기하는 최검사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박혜주(전혜빈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8회(16부작)에서는 민성욱이 함복거(주진모 분)를 좋아하기 시작한 전혜빈을 붙잡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를 찾아가는 등 ‘찌질한’ 모습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 중인 민성욱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오성로펌 대표 이동수(장현성 분)와 결탁하고 있다. [사진=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 화면 캡처]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민성욱이 눈길을 끈 부분은 또 있었다. 바로 그가 마석우(이준 분)를 대하는 태도였다. 민성욱은 자신보다 나이도 어리고, 사법 연수원 기수도 낮은 이준 앞에서 권위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자신보다 강자이고 나이도 많은 장현성의 앞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민성욱이 이준을 대하는 태도는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앞으로 이 작품에서 민성욱은 계속해서 ‘악의 축’ 장현성의 곁에서 함께 악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성욱은 오성 그룹과 관련 된 사건의 담당 검사로 나서며 그들에게 유리한 재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사진=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 화면 캡처]

또한 민성욱의 악행은 차금주(최지우 분)와 이준, 주진모 등의 주요 인물들과 갈등을 겪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여 극 전개에 그의 캐릭터가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민성욱은 데뷔 이후 ‘짝패’, ‘아랑사또전’, ‘쓰리데이즈’, ‘피노키오’, ‘너를 기억해’, ‘육룡이 나르샤’, ‘뷰티풀 마인드’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 출연하며 악인부터 귀여움과 허당스러움이 드러나는 캐릭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민성욱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시대’에서도 ‘갑질’ 매니저로 나쁜 행동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민성욱은 '청춘시대'에서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지만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윤진명(한예리 분)을 향한 흑심을 품고 성추행을 하고, 노골적으로 스폰을 제안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모습을 현재 출연중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전혜빈을 향해 '내연 관계 유지'를 요구하는 모습과 닮아 있다.

두 작품 연속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 하게 된 민성욱이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남은 전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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