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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펠프스, 6개월 출전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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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펠프스, 6개월 출전정지 징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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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표팀 명단서도 제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펠피쉬' 마이클 펠프스(29·미국)가 음주와 과속 운전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수영연맹은 7일(한국시간) 음주와 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펠프스에 대해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펠프스는 내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됐다.

다만 펠프스가 노스 볼티모어 수영클럽에서 계속 훈련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번 징계는 펠프스는 지난달 3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 상태로 과속하다가 차로를 침범하는 등 교통 법규를 어겨 체포된 것에 따른 것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세차례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금메달 18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땄던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 8월 전격 현역에 복귀했다. 펠프스는 미국 대표팀에 복귀한 뒤 계영과 단거리 종목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펠프스가 출전정지 징계는 물론이고 내년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에도 제동이 걸렸다. 내년 세계수영선수권은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메이저 대회다.

펠프스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이번이 첫 번째 실수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내 자신에게 너무나 크게 실망했다"며 "수영은 내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일단 나의 태도를 바로 잡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이번 일을 통해 교훈을 얻겠다"고 말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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