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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외국인 에이스 소사까지 출격, 내일 없는 LG 4차전도 마운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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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외국인 에이스 소사까지 출격, 내일 없는 LG 4차전도 마운드 총력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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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선발 예상 허프 제외하고 투수 물량공세…소사 이틀 연속 등판 가능성도

[잠실=스포츠Q(큐) 박상현] 내일이 없는 LG가 이제부터는 마운드 물량공세다. 선발투수 헨리 소사도 이제는 비상대기조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적시타로 2-1로 이기고 2연패 뒤 1승을 만회했다.

벼랑끝 경기에서 류제국을 내세워 3차전 승리를 가져오긴 했지만 LG로서도 출혈이 큰 경기였다. 류제국이 5⅔이닝만 채우고 강판됐고 정찬헌, 진해수, 봉중근, 임정우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LG 헨리 소사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소사의 등판이었다. 이날 등판은 진해수에 이어 7회초 1사후에 등판, 8회초까지 1⅔이닝을 책임지며 단 1명의 주자만 출루시킨채 아웃카운트 5개를 따냈다. 소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8개의 공을 던졌다.

양상문 감독이 소사까지 출격시킨 것은 역시 '내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만약 LG 타선이 잔루를 19개나 기록하는 최악의 졸전을 치르지 않았다면 소사의 출격은 4차전으로 늦춰질 수 있었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NC로 흘러가고 있음을 직감한 양 감독이 '소사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소사는 양상문 감독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지만 결과적으로 4차전 선발투수를 잃었다.

양상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를 봤을 때 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예정된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은 당연히 데이빗 허프다. 23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을 던지고 나흘 만에 등판이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결국 LG는 4차전에서도 소사를 쓸 것으로 보인다. 소사의 투구수가 18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4차전에서도 중간계투로 언제든지 출격 가능하다. 1경기만 지면 그대로 끝인 LG로서는 소사를 비상대기조에 놓고 여차하면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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