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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시한부 판정, 황보연화·광종 혼인까지 새드엔딩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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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 시한부 판정, 황보연화·광종 혼인까지 새드엔딩 되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0.25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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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아이유가 갑작스럽게 시한부가 됐다. 과연 아이유와 이준기는 슬픈 결말을 맞게 될까.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17회에서는 해수(아이유 분)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해수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았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상태가 악화되면 못 걷게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고신(고문)을 받은 것이 문제였다. 고신받은 자리에 찬 기운이 스미도록 놔둬, 고질병이 된 것이다. 

24일 방송에서는 해수(아이유 분)가 수명이 10년 남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방송화면 캡처]

관절과 더불어 심계 역시 좋지 않았다. 어의는 "혹시 과로하거나 충격을 받을 때면 가슴이 답답해,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숨을 못 쉰 적이 있지 않으냐. 울화가 심하게 쌓여 마음의 병이 몸까지 병들게 한 거다. 이정도면 수명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즉, 화병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해수의 삶을 되짚어봤을 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다. 해수는 갑작스럽게 21세기 현대를 살다, 고려 시대로 타임슬립돼 온갖 사건사고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유일하게 기댔던 사람들인 해씨부인(박시은 분), 오상궁(우희진 분)을 떠나보내야만 했다. 최근에는 절친하게 지냈던 10황자 왕은(백현 분), 박순덕(지헤라 분) 등까지 죽음을 맞으며 고통이 더해졌다.

이밖에도 해수는 항상 온갖 시기와 질투에 시달렸고, 싸움이 끝나면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되는 황궁 생활에 지쳤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가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은 불가했다. 

시한부 진단을 받은 해수는 치성을 드리러 갔다. 해수는 "이제 20대인데 10년은 너무하죠. 그분과 좀 더 오래 있고 싶습니다"라며 진심으로 빌었다. 해수는 살 날이 10년 남았다는 시한부 진단을 듣게 됐음에도, 4황자 왕소(이준기 분)를 먼저 걱정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해수의 상황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동안 많은 고난을 겪고, 이제야 숨통이 트일 상황이 됐기 때문이었다. 왕요(홍종현 분)를 이어 왕소가 황제(광종)로 즉위했고, 그동안 위협에 시달리던 해수도 보다 안전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이같은 건강상 문제가 등장하며 새로운 위기에 처하게 됐다. 

24일 방송에서 해수(아이유 분)가 어의에게 진단받는 모습 [사진=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방송화면 캡처]

해수가 시한부가 됐다는 내용은 드라마 전개에는 아쉬운 지점이었다. 그동안 해수가 모진 고문을 받고 스트레스에 시달려왔으니 병을 얻은 것은 이해가 되나, 어떤 징조나 복선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장면으로 다소 허무해진 것이 사실이다. 최근 방송분에서 제법 개연성 있게 흘러가던 줄거리가 또다시 급변했다.

이로써 '달의 연인' 속 해수의 삶은 새드엔딩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다. 게다가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와 왕소의 혼인을 방해하려 나서기까지 했다. 해수도 잃고, 황위도 잃은 것에 분노하며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한 것이다. 

왕욱은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와 맺어질 수 없다"며, 과거 해수가 태조왕건(조민기 분)과 혼인을 막기 위해 스스로 팔에 상처를 냈던 것을 이유로 삼았다. 왕욱은 왕소와 연화공주(강한나 분)를 혼인시키려 한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해수가 과연 사랑까지 잃게 될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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