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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손예진, 나란히 영평상 주연상 수상…작품상은 '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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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 손예진, 나란히 영평상 주연상 수상…작품상은 '밀정'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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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제36회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이병헌과 손예진이 나란히 남녀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오는 11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의 수상자와 수상작을 24일 발표했다.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덕혜옹주'의 손예진과 '내부자들'의 이병헌 [사진 = 스포츠Q DB]

가장 관심을 모은 남자연기상은 '내부자들'에서 열연을 펼친 이병헌이 선정됐다. 이병헌은 감독판까지 포함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 곽경택 감독의 '친구'를 뛰어넘어 최고 흥행을 기록한 '내부자들'에서 유력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을 돕다가 버림받고 복수에 나서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하며 연기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자연기상은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를 연이어 선보인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손예진은 6월에 개봉한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에서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나서는 국회의원 후보 김종찬(김주혁 분)의 아내 '김연홍'을 연기하며 강렬한 스릴러 연기를 선보였고, 8월에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덕혜옹주'에서는 고종의 막내딸로 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가 사실상 유배생활을 지내야했던 '덕혜옹주'를 진한 감성과 슬픔으로 연기해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최우수 작품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신인감독상은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인여우상은 '스틸플라워'에 출연한 정하담이 선정됐으며, 신인남우상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촬영상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기술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공로영화인상에는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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