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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응급환자 거부하는 병원 실태 고발… '골든타임'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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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응급환자 거부하는 병원 실태 고발… '골든타임'은 있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0.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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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PD수첩'에서 병원의 응급환자 거부 실태를 취재, 고발한다.

25일 오후 11시 45분 방송예정인 MBC 'PD수첩'에서는 병원이 외면한 '골든타임'과 그로 인해 피해를 본 환자들을 밀착 취재한다. 이날 방송에는 골든타임을 놓쳐 죽음을 맞이한 2살 민건이의 사연이 소개된다.

[사진 = MBC '피디수첩' 예고영상 화면 캡처]

민건이는 사고 직후 바로 병원에 찾아갔지만 병원 측에서는 수술한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민건이을 받지 않았다. 전북대 병원 측에서 다른 병원에 연락하는 동안, 민건이의 상태는 악화돼 심정지 상태까지 왔다.

민건의 어머니는 "바로 처치가 됐더라면 아이가 살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응급센터의 이름에 맞지 않은 처치가 이뤄지고 있어서 안타깝다"라며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민건이의 사례와 비슷한 병원의 중증외상환자 담당 실태를 면밀히 취재했다. 병원들은 중증외상환자를 외면하고 서로의 책임을 다른 병원에 돌리느라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시기인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었다. 

전국에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권역의료센터가 규정되어있다. 그러나 갖춰진 시스템은 매우 미흡했다. 병원들은 수술실이 없다던가 중환자실이 없다는 핑계로 중증 의료환자를 외면하고 환자들은 골든타임을 놓쳐 죽음에 이르게 된다.

'PD수첩'에서는 몇몇 환자의 사례를 통해 권역의료센터의 허와 실을 낱낱이 밝히고 방송을 통해 허술한 권역의료센터 규정을 시청자들에게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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