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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만루의 저주?' LG트윈스 또 병살타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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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만루의 저주?' LG트윈스 또 병살타 악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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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쯤이면 ‘만루의 저주’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것 같다.

LG 트윈스가 또다시 만루 찬스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물을 받아들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서 만루 상황서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LG는 손주인의 볼넷, 문선재의 안타, 이천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손시헌(왼쪽)이 25일 LG전에서 선행주자를 잡아낸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여기서 박용택이 타석에 섰다. 2구까지 볼을 잘 골라낸 박용택은 3구를 노려 쳤다. 땅볼 타구가 빠르게 내야 가운데를 관통해 중전 안타가 될 듯 보였다.

하지만 이곳엔 NC 2루수 박민우가 버티고 있었다.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아낸 박민우는 유격수 손시헌에게 토스했고 선행 주자와 타자 주자를 동시에 잡아내는 결과를 만들었다. 4-6-3 병살타. 선취점을 낸 LG이지만 분위기가 확 가라앉았다.

전날 숱한 만루 찬스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한 악몽 때문이다. LG는 24일 3차전에서 무려 7번의 만루 찬스를 잡고도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특히 8회말엔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하루가 지났지만 만루와 병살타 악몽을 떨치지 못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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