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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상엽, '시그널' 속 김진우 넘어서는 캐릭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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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상엽, '시그널' 속 김진우 넘어서는 캐릭터 만들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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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를 넘어서는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출연중인 이상엽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어필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연출 김원석)은 탄탄한 전개와 화려한 출연진의 완벽한 연기, 섬세한 연출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 드라마가 주목 받은 이유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그널’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많은 배우들이 대중적인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상엽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고,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됐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이상엽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화면 캡처]

‘시그널’에서 이상엽은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김진우로 등장했다. 이상엽은 차갑고 잔인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해당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내내 크게 변하지 않는 표정과 어딘가 처연하고 우울한 느낌을 더하며 눈길을 끌었다.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한 이상엽은 ‘시그널’에 출연하기 전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미스 리플리’, ‘청담동 살아요’, ‘장옥정, 사랑에 살다’, ‘파랑새의 집’ 등에서 준수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시그널’을 통해 인상적인 명품 연기를 선보였던 이상엽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이효신, 이예림·연출 김석윤)에서 안준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 안준영은 앞서 ‘시그널’을 통해 보여준 캐릭터 김진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상엽은 극중 ‘제 7영상’ 소속 PD로 도현우(이선균 분)의 절친한 후배이자 정수연(송지효 분)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극중 이상엽은 권보영(보아 분)과 끝없이 티격태격하며 톰과 제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이름을 알렸던 ‘김진우’ 캐릭터와는 달리 자신의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사진=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이상엽은 29일 오후 방송분을 통해 송지효의 외도를 알게 되며 이선균보다 더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감정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주로 이선균과 송지효 부부의 이야기로 극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상엽은 보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에 재미와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를 지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상엽은 ‘이아바’를 통해 또 다시 색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앞으로의 극 전개에서 이상엽은 장난스럽고 가벼운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선균 부부와 관련된 일이나 변화할 보아와의 관계에서는 진지한 모습까지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의 변화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이상엽이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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