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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일도 칸타빌레', '노다메' 인기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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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내일도 칸타빌레', '노다메' 인기 넘어설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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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사진 이상민 기자]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가 한국 버전으로 탄생된다.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다. 모든 것에 완벽해 보이지만 상처를 안고 있는,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차유진(주원 분)이 에너지로 가득찬 엉뚱발랄한 천재 피아니스트 설내일(심은경 분)을 만나 자신의 트라우마를 치유해간다.

이 드라마는 또 음악대학과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클래식에 대해 다룬다.

주원, 심은경, 백윤식, 예지원 등이 출연하며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김유미, 장세현, 배민정 등 젊은 배우들이 청춘을 연기한다. 한상우 감독이 연출하고 박필주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16부작 미니시리즈다.

▲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의 주연 심은경(설내일 역), 주원(차유진 역).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진인 주원, 심은경, 백윤식, 예지원,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김유미, 장세현, 배민정과 한상우 감독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한상우 감독은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 만화를 어릴 때 워낙 좋아했다.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드라마가 일본과 아시아에서 흥행해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내일도 칸타빌레'는 리메이크 드라마가 아닌 원작 만화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식 감성으로 재현해 ‘내일도 칸타빌레’만의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차유진 역을 맡은 주원은 “연기를 준비하며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봤다. 지휘자 역을 맡고 보니 지휘자에게 눈이 갔다”며 “'그동안 왜 지휘자를 안 봤을까?' 생각이 들었다. 지휘를 보니 나까지 소름돋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소름이 돋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내일도 칸타빌레' 출연진.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예지원, 백윤식, 한상우 감독, 심은경, 주원, 김유미, 장세현, 배민정.

설내일 역의 심은경은 “원작 만화와, 일본 드라마에서 노다메를 연기한 우에노 주리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래서 제의가 왔을 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팬이 많은 작품이라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끌리는 걸 어쩔 수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세계적 마에스트로인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을 맡은 백윤식은 “주원과 심은경이 아주 귀엽게 내용을 풀어가고 있어서 나도 그 덕을 보고 있다”며 “음악도를 연기하는 후배 연기자들이 다들 새싹같다. 현장에서 발랄하고 구김살 없고, 연기도 열심히 해서 너무나 보기가 좋다”며 출연진을 칭찬했다.

이 자리에서 두 주연배우를 포함해 출연진들은 악기 교습을 따로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작의 매력을 어떤 식으로 재해석해냈는지, 원작과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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