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신비주의'의 대명사 가수 서태지가 '해피투게더3'에서 솔직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지가 출연한다. 이날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연애담과 22년간의 음악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는 이은성과 연애 시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함께했던 데이트 사진을 비롯해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사진, 지난 8월 출산한 딸의 사진 등을 공개한다.

또한 서태지는 “딸에게 이번 신곡을 들려줬더니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그 노래와 관련된 태명을 짓게 됐다”며 태명에 얽힌 비화와, 선공개한 곡 '소격동'에서 아이유와의 피처링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라는 것.

또한 '문화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해온 22년간의 음악적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꺼낸다. 록 음악을 하다가 돌연 댄스를 하게 된 계기와 ‘서태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당시 사건 사고 등을 공개한다. 특히 은퇴 이후 컴백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서태지는 “예전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아내와 딸을 위해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라며 ‘신비주의’ 서태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KBS2 '해피투게더3' 서태지 출연 편은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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