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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피아노영재 김두민·과학영재 김동윤의 놀라운 실력, 홍지민 게스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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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피아노영재 김두민·과학영재 김동윤의 놀라운 실력, 홍지민 게스트 출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02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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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영재발굴단'의 피아노영재 두민이, 과학영재 동윤이는 어떻게 영재가 됐을까?

2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 80회에는 피아노 영재 김두민 군, 광양 과학영재 김동윤 군이 출연한다.

처음으로 소개되는 영재는 전남 광양의 초등학교 4학년 김동윤 군(11세)이다. 지난 10월,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16년 경력의 소년 과학잡지의 기자의 제보를 받았다. "십 년 동안의 기자 생활 중 가장 뛰어난 과학영재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과학영재 김동윤 군 [사진=SBS '영재발굴단' 제공]

김동윤 군은 '제1회 글로벌소년과학인재대상' 등, 최근 1년간 각종 과학대회에서 43개가 넘는 상을 휩쓸었다.

김동윤 군은 소풍날 어머니가 싸준 물통을 보며 기화의 원리를 생각하고, 할머니 집의 암탉이 낳은 달걀을 부화시킨다. 김동윤 군은 부화 온도 유지를 위해 조명을 설치하고 암탉이 달걀을 돌리는 원리를 이용해 밤낮으로 돌봐 부화에 성공한다. 과학자 에디슨의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최근 김동윤 군은 ‘중앙분리대 충돌방지장치’ 특허출원에 도전했다. 중앙분리대에 차가 부딪쳐 멈췄을 때, 그다음 차가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고무벨트로 차를 앞으로 이동시켜주는 장치다. 교통사고감정전문가는 이 발명품을 보고 당장 한국도로공사에 설치를 제안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김동윤 군은 형과 17세 아래인 늦둥이다. 김동윤 군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한다. 그 정체는 뭘까?

두번째 소개되는 영재는 프랑스 최고의 사립 음대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에 아시아 최초, 최연소 입학한 13세 천재 피아니스트 김두민 군이다. 김두민 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배우던 중, 한국에 연주회를 하러 온 외국 교수의 제안으로 이같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알려졌다.

김두민 군의 입학은 100년 전통의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역사상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김두민 군을 입학 문제를 놓고, 대학을 이끄는 7명의 교장은 48시간 동안 회의했다고 한다. 그 결과, 김두민 군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6년 동안 피아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두민 군을 파리의 음악대학에 추천한 사람은 세계의 피아노 영재들을 발굴, 육성 중인 에꼴 노르말 뮤지끄의 미카엘 블라디코스키 교수다. 블라디코스키 교수는 "두민이를 본 순간, 뛰어난 아이임을 직감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학생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다. 하지만 두민이는 테크닉뿐만 아니라 창조하는 아주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다"고 극찬한다.

피아노영재 김두민 군 [사진=SBS '영재발굴단' 제공]

김두민 군의 부모는 음악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특히 어머니는 아들이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는 것에 대해 ‘연을 끊자’는 표현을 쓸 정도로 반대했다. 김두민 군의 어머니는 "두민이는 5세 때 음수와 양수의 개념을 알고 6살 때 루트와 적분을 이해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IQ 150 이상의 창의력 영재로 판정을 받아서, 두민이가 계속 공부하길 바랐다"고 털어놓는다. 

김두민 군은 태어날 때 조산으로 쌍둥이 동생을 잃고 선천성 백내장 판정을 받아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김두민 군은 오히려 1을 잃었지만 3을 얻을 수 있었다며 담담히 말한다.

'영재발굴단' 게스트로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출연한다. 홍지민은 결혼 9년만에 딸 '도로시'(19개월)를 낳아, 육아 팁을 얻고자 '영재발굴단'을 꼭 챙겨서 보는 애청자라고 밝힌다. 

홍지민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을 하면서 임신이 된 걸 알았는데, 그때 배역 이름이 도로시였다”며 딸의 이름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홍지민은 딸 도로시가 음악을 틀어주면 울음을 그치고,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리듬을 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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