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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4쿼터에만 12점 폭발, SK꺾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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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 4쿼터에만 12점 폭발, SK꺾고 선두 탈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1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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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18점 5리바운드, 95-86 승리 견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고양 오리온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서울 SK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이승현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오리온은 1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이승현(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24점 5리바운드), 김동욱(22점 4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SK에 95-86으로 승리했다.

8승 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이날 서울 삼성(8승 3패)이 울산 모비스에 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 고양 오리온 이승현(왼쪽)이 19일 서울 SK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높이에서 완벽히 압도당했다. 리바운드는 23개로 SK(36개)와 큰 격차를 보였다. SK는 코트니 심스(20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3쿼터에서 70-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심스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승현이 선봉에 섰다. 이승현은 3점슛 1개를 포함, 4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자유투로 3점을 보태 12점을 몰아쳤다. 천금 같은 수비 리바운드 2개와 스틸, 어시스트까지 보태며 쾌승을 매조지했다.

헤인즈는 역대 6번째로 통산 7600득점 고지를 밟았다. 2008~2009시즌부터 9시즌째 뛰고 있는 헤인즈는 서장훈, 추승균(이상 은퇴), 김주성(원주 동부), 문경은(은퇴), 주희정(서울 삼성)에 이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3-87로 패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리카르도 라틀리프(10점 14리바운드)와 마이클 크레익(14점 8리바운드)이 잇따라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고 찰스 로드에 철저히 골밑을 공략당한 끝에 경기를 내줬다.

모비스는 6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23점을 올린 전준범과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마커스 블레이클리(14점), 함지훈(11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81-78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반면 KCC는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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