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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2연속 메달, 평창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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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2연속 메달, 평창이 밝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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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차 대회 3분44초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1.73초 뒤진 은메달…1차 대회 동메달 이어 쾌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동두천시청), 김민석(평촌고) 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팀 추월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9일 일본 나가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3분44초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3분42초65)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월드컵 대회에서 2연속 남자 팀추월 메달을 따내며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 종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조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 한국은 1바퀴 반을 돌 때까지는 일본에 조금씩 뒤졌지만 2바퀴에서 58초67로 일본(58초75)에 앞선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한국은 반 바퀴를 돌 때마다 13초5에서 14초1로 속도를 유지하는 노련함도 보여줬다.

4조 경기까지 1위에 올랐던 한국은 5조에서 노르웨이와 맞선 네덜란드가 한국보다 1.73초 앞선 기록을 세우는 바람에 2위로 밀렸다. 하지만 은메달을 차지하며 시상대의 두번째 높은 곳에 섰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3분5초01의 기록으로 5위에 올라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이 종목에서는 네덜란드(2분58초69), 일본(2분59초74), 러시아(3분2초80)가 차례로 금, 은,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매스스타트 4강전에서는 이승훈이 7분57초27의 기록으로 4위에 올라 20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자 1000m 디비전 A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과 차민규(동두천시청)는 각각 1분10초87과 1분10초98로 전체 19명 선수 가운데 18위와 19위로 밀렸다. 그러나 같은 종목 디비전 B에 나선 김진수(의정부시청)와 김태윤(한국체대)이 1분9초67과 1분9초92로 1, 2위를 차지했다.

여자 1000m 디비전 B에 출전한 박승희(강릉 스포츠토토)와 김민선(서문여고)은 1분18초47과 1분18초81의 기록으로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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