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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패배' 지소연, 잉글랜드 첫시즌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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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패배' 지소연, 잉글랜드 첫시즌 아쉬운 준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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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골 폭발' 지소연, 팀내 득점 1위로 시즌 마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축구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첫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리즈널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4라운드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레이디스에 1-2로 졌다.

승점 26(골득실 +7)을 기록한 첼시 레이디스는 이날 브리스톨 아카데미를 3-0으로 제압한 리버풀 레이디스(승점 26·골득실+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맨시티 레이디스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할 수 있었던 첼시 레이디스는 아쉽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 지소연이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0일 리버풀 레이디스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지소연(가운데). [사진=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이번 준우승으로 정규리그 2위 팀까지 주어지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날 지소연은 선발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올해 1월 일본 클럽팀 아이낙 고베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은 올시즌 9골을 터뜨려 에니올라 알루코와 함께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올시즌 활약으로 제스 클라크(노츠 카운티 레이디스), 토니 더건(맨체스터 시티 우먼), 레아 윌리엄슨(아스날 레이디스)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WSL 컨티넨털컵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들며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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