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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인천AG 선수단 초청해 노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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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인천AG 선수단 초청해 노고 격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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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약종목 경기력 향상에 관심 기울일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초대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대회기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태환과 손연재, 이하성, 여호수아 등 메달리스트,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512명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조양호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 정의선 양궁협회장 등 체육계 인사 5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2년 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는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이 꺾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취약한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과학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우수 선수들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훈련장이 없어 체육관 이곳저곳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의 마음도 어루만져줬다.

박 대통령은 “선수들이 훈련할 공간이 없어서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며 “이 자리에 있는 선수들도 불굴의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더욱 정진해 각자 목표를 성취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S자로 휘어진 손가락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한 동료 선수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특영 등을 언급하며 “어렵게 운동을 해 온 종목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열정을 멋지게 발휘한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느꼈다”고 격려했다.

이어 “그렇게 불굴의 정신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승패나 성적을 떠나 모두가 우리 국민들의 영웅”이라며 “여러분 모두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감동, 리우의 영광으로’라는 부제로 준비된 이날 행사는 개그맨 서경석과 장예원 SBS 아나운서의 선수단 소개와 대회 참가결과 보고, 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축하 공연 및 선수들의 소감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선수단은 박 대통령에게 성화봉과 농구공을 선물했고 박 대통령은 손목시계 선물로 보답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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